추젓 효능 역사

추젓은 가을에 우리나라의 서해안 지역에서 잡히는 작고 미세한 가을새우로 제조된다. 이 가을새우는 크기가 굉장히 작아 몸이 거의 투명한 상태를 띠며, 바다의 표면 가까이에서 얕게 떠다닌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새우를 젓갈로 담근 후에는 몸통이 완전히 녹아 사라져 형태를 알아보기 어렵게 된다. 오로지 까매진 눈만이 남아 있어 이것이 최상의 품질로 인정받는다.

새우젓을 제조할 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새우의 품질뿐만이 아니다. 봄철에 생산된 우수한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흥미로운 현상으로는, 새우젓은 항아리에 담겨 저장될 때, 항아리의 바깥 면에 하얀색의 가루 형태로 나타난다. 이 하얀 가루를 맛보면 새우젓의 독특한 맛이 느껴진다.

이러한 현상은 신기하게도 새우젓이 그릇 안에서 끓거나 넘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새우젓은 항아리의 소재를 통과하여 바깥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렇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과거의 사람들은 새우젓이 항아리 안에서 땀처럼 스며나온다고 표현하곤 했다. 새우젓에는 미세한 초미립자의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어, 일반적인 물이나 공기조차 통과시킬 수 없을 정도로 농축된 상태이다.

이러한 영양소 중에는 단백질과 칼슘이 초미립자 형태로 존재하며, 또한 다양한 미네랄 성분들이 뇌로 이동하여 뇌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고 뇌세포를 강화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섭취하는 영양소 중에서 입자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맑은 것들은 뇌로 이동하고, 반대로 무거워서 탁한 것들은 팔과 다리 그리고 몸통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가벼운 음식을 주로 섭취하면, 그 음식의 성분과 기능이 뇌로 전달되어 사람의 지능이나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반면, 무거운 음식을 주로 섭취하면 체력이 강화된다. 따라서 추젓을 섭취하면 어린 아이들은 학업 성적이 향상되며, 노인들은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거나 이미 발생한 치매를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