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거란 전쟁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KBS 2TV의 역사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복잡한 왕위 계승 문제와 주요 인물들의 개인적 고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드라마는 11세기 고려의 정치적으로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고려 거란 전쟁 줄거리
고려 거란 전쟁 중심 줄거리는 황제 목종의 이야기로, 백성현이 목종 역을 맡았다. 목종은 남성을 선호하는 바람에 후계자가 없는 상태이며, 이는 그의 어머니, 천추태후(이민영 분)의 깊은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천추태후는 황제의 무관심과 향락에 몰두하는 모습에 실망하며, 후계자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 과정에서 천추태후는 김치양(공정환 분)의 아들을 태자로 삼으려는 계획을 세운다.
이에 목종은 분노하며, 어머니의 계획에 반대한다. 목종은 자신의 이부동생인 김치양의 아들을 태자로 삼는 것을 거부하며,
다른 후보자를 제시한다. 그는 자신의 친척이자 강제로 승려가 된 대량원군(김동준 분)을 후계자로 지명한다.
한편, 대량원군 왕순은 승려로서의 삶을 살아가면서 목종의 어머니, 천추태후에 의해 위험에 처한다. 그는 승복을 입고 술을 마시며 "나는 왕의 후손이다.
언젠가는 이 나라의 황제가 될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그의 행동은 천추태후의 자객들에게 목표가 되고, 그들은 왕순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진관스님(강신일 분)에 의해 왕순은 간신히 목숨을 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협은 계속되며, 천추태후와 김치양은 왕순이 숨어 있는 절, 신혈사에 자신들의 심복을 보낸다. 이들은 왕순을 제거하기 위해 계속해서 시도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천추태후는 왕위 계승자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려 하며, 그녀의 아들이자 목종의 동생인 왕현(김치양의 아들)을 태자로 삼으려 한다.
하지만, 목종은 이에 반대하며, 대량원군을 차기 황제로 지지한다. 고려 거란 전쟁 드라마는 이러한 정치적 긴장과 왕실 내의 갈등, 그리고 개인적인 욕망과 충성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하며 진행된다.
왕순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그리고 목종과 천추태후 사이의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려거란 등장인물
1. 고려 거란 황제 현종
19세의 어린 나이에 황제의 자리에 오른 그는, 고려의 번영을 위해 치열한 도전에 직면한다. 목종이 남성에 대한 선호로 인해 후사를 두지 못하는 가운데, 현종은 고려 왕실의 마지막 용손으로서 후계 서열의 1순위에 오른다.
이 때, 신하 강조가 군사를 이끌고 반란을 일으켜 승려 생활을 하던 대량원군 현종을 황제로 즉위시킨다. 그러나 그의 즉위는 고려에 대한 거란군 40만의 침략으로 위협받는다.
현종은 개경을 버리고 도망치면서 지방 호족들의 위협에 시달리며, 고려가 하나로 뭉치지 않고서는 거란을 이겨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2. 고려 거란 전쟁 강감찬
나이 70세의 고집 센 늙은 문관인 강감찬은 고려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를 이끈다. 거란 40만 대군의 침략 소식을 들은 어린 황제 현종은 공포에 질려 혼란스러워한다.
이때 강감찬은 황제에게 용기를 북돋우며 전쟁에서 이길 방도를 찾아야 할 때임을 강조한다. 전쟁의 잔혹함을 목격하면서도, 강감찬은 황제에게 끊임없이 책망을 하며 그를 강하게 이끈다.
결국 황제 현종은 거란의 재침략 시 강감찬에게 전투를 맡긴다. 강감찬은 "내 사지가 갈갈이 찢겨 나가더라도 반드시 승리하리라"며 갑옷을 입고 결전을 준비한다.
3. 양규
양규는 고려인 포로 3만 명을 구출한 영웅적 행위로 시작된다. 거란군이 압록강을 건너 고려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맞닥뜨린 곳은 흥화진이다. 양규는 서북면 도순검사로서 막중한 책무를 맡고 흥화진으로 향한다.
40만의 거란군이 흥화진을 포위하고 몇 밤을 지새우며 전투를 벌인다. 성벽 아래로는 거란군의 시체만이 쌓여가고, 거란군은 이 작은 성을 함락시키지 못한다. 결국 거란의 대군은 흥화진을 포기하고 남쪽으로 진군한다.
양규는 늑대처럼 숨죽이며 적절한 시기를 기다렸다가 고려 정예병을 이끌고 적진으로 돌진한다. "절대로 싸우지 말라는 명이 있기 전에는 결코 멈추지 않겠다"는 양규의 결심은 그가 거란의 황제를 발견하고 달려들면서 절정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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